정몽준 “병역특례 월드컵 후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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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6-26 00:00
입력 2010-06-26 00:00

국방부.청와대에 건의… “원정 16강 가치 크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축구 태극전사들의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 차분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전 한나라당 대표는 25일(한국시간)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달성한 선수들의 병역특례와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 차분한 접근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낸 건의서에서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해도 병역특례를 줄 수 없을 것이라는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한 국내 언론보도에 대해 ‘틀린 이야기를 부적절한 시점에 한 것’이다”라며 유감을 표시한 뒤 병역 특례 필요성을 담은 내용을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정정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국내에서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행령을 고쳐 (병역특례를)해줬다”면서 “해외 원정 16강 진출은 국내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국내보다 더 어려운 해외 경기에서는 안해주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지적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3위와 월드컵 16강 진출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운지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2002년에 박지성,이영표 같은 선수들이 혜택을 받았고 그 후 해외로 진출해 잘하고 있다.이제는 박주영,기성용 같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신성한 병역의무를 회피하고 돈을 더 벌려고 병역특례를 요청하는 것으로 생각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무지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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