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 한미 연합훈련 규모 변함없어···美 항모 참여”
수정 2010-06-06 16:41
입력 2010-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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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한미연합 훈련 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보도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한국이 원하는 일정과 규모 그대로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훈련은 2주 정도 연기되나 훈련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며 “일정을 조정한 이유는 훈련을 내실 있고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해서이며 미 항공모함를 포함한 무력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할 양국 전력은 당초 예정대로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와 핵잠수함,이지스 구축함,강습상륙함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속 한국형 구축함(4천500t급.KDX-Ⅱ)과 1천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F-15K 전투기 등이다.
장 실장은 “훈련이 주변국(중국)이나 유엔을 의식해 연기됐다고 하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미국은 한국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훈련시기는 6·25전쟁 60주년을 앞둔 이달 21~24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실장은 “훈련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 됐지만 6·25 주간이 될 수 있다”며 “이번주 안에 훈련시기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의 합참의장도 한미 연합훈련 일정 연기와 관련,“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일정이 다소 조정된 것”이라며 “훈련에 참여하는 양국의 전력이 축소되지는 않으며 미 항공모함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4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참가국들에게 우리 측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충분히 설명해 지지와 이해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장 실장은 “무엇보다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베트남,몽골,스리랑카 등의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천안함 조사결과의 객관성과 과학성과 함께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지원을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본국에 돌아가서 정책 결정에 참고하겠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중국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결과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평가해줬고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으며 본국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국방부는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4일 한국이 안보리 결의안 또는 의장성명 중 어느 쪽을 추진하려 하는지 확실치 않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는 외신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게이츠 장관의 발언은 우리 정부가 유엔에서는 결의문이나 의장성명 어떤 대북 제재 조치를 추진하던 미국은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측도 보도를 보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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