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표, ‘北도발·안보무능’ 공방
수정 2010-05-07 04:12
입력 2010-05-07 00:00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세균,자유선진당 이회창,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천안함 사태와 국가안보’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정 대표는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정권의 위기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선진당 이 대표는 “우리 안보가 튼튼한줄 알았지만 천안함 사태는 그러한 국민기대를 산산조각냈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위기관리 능력에서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고,창조한국당 송 대표 권한대행은 “정부는 위기관리체제를 바로 세워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 대표는 “흔히 외교안보 이슈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강조하면서 정치권은 오히려 국민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놓고서도 여야 대표는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정 대표는 “누가 어뢰를 쏴서 장병을 죽였는지 야당은 한마디도 안한다”며 “위협세력이 현재 TV토론을 시청할 수 있는데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겠는가”라며 북한 소행시 모든 조치를 신중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 해군이 방어를 잘못 한 점은 있다”며 “군과 정부가 왜 책임이 없겠느냐.앞으로 적절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안보위기를 남의 탓,과거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고,민노당 강 대표는 “키리졸브 훈련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이 터졌는데도 정부가 이를 덮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선진당 이 대표는 “천안함 사고는 햇볕정책의 실패를 의미한다”며 “북한을 응징하자고 하면 전쟁하자는 말이냐고 지적하는 데 필요하면 전쟁을 해서라도 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대표는 △지방선거 일꾼선출론 대 정권심판론 △여야 ‘비리 현역단체장 무공천’ 협약 △4대강 사업 및 무상급식 논란 △야권 후보 단일화 △여권의 관권선거 및 선심성 공약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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