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헬멧 등 발견···실종자는 아직
수정 2010-04-16 15:57
입력 2010-04-16 00:00
실종된 홍승우(25) 중위의 항공 헬멧도 발견됐지만,실종자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항공기 몸체도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사고 해역에는 완도와 여수,제주,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23척,해군 9척 등 모두 32척의 함정과 함께 해군,해경 헬기가 동원돼 입체적인 수색작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틀째 수색작업에서 해경은 헬기 날개 부분을 비롯해 소형 낙하산,조종석 의자,헬기 내부 파편,가로 1m,세로 40㎝ 크기의 진회색 FRP 파편 등 헬기 잔해물을 거둬들여 3함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해상에 북서풍이 초당 8~10m,파고 1.5m,가시거리 400m로 양호한 상태를 보임에 따라 헬기 조종사 권태하(32) 대위의 시신이 발견 지점(진도 조도면 독거도 동쪽 2.2㎞)을 중심으로 반경 13㎞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조종사 권 대위 시신은 이날 오전 0시 5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동쪽 2.2㎞ 해상에서 수습돼 3함대를 거쳐 함평 국군병원에 안치됐다.
시신을 발견한 목포해경 126정 한 경찰관은 “권 대위는 발견 당시 헬기의 본체에서 이탈된 조종석 의자에 않은 채 숨져 있었다”며 “소형 낙하산이 펴졌지만,의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는 시신이 발견된 권 대위를 비롯해 홍승우(25) 중위,임호수(33),노수연(31) 중사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3함대는 “링스헬기는 평시 초계활동을 위해 전날 오후 8시 이륙해 2시간가량 비행구역을 선회한 뒤 복귀할 예정이었으며,당시 초계 활동은 북한의 잠수함 및 잠수정의 탐색 활동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 등도 감시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순항속도 234km/h,최대 체공시간 2시간 50분으로 대잠.대함 작전에 적합한 무장과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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