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안서 실종자 발견될 가능성은
수정 2010-04-02 13:53
입력 2010-04-02 00:00
당국이 밝힌 이번 사고 발생 해상은 백령도 해안에서 불과 1.6㎞ 떨어져있고 두 동강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도 백령도에서 각각 3~5㎞ 가량 떨어진 해역에 침몰해 있다.
때문에 백령도 해안 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는 80여명의 장병과 12척의 고무보트를 투입해 주.야간 해안선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백령도 주민들은 최근의 해풍 방향으로 볼 때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화리 주민 조모(72)씨는 2일 “가을부터 봄까지는 요즘처럼 북서풍이 주로 부는데 이러면 실종자나 유류품이 해변으로 밀려오기 어렵다”면서 “보통 8~9월이 되면 남서풍이 주로 불어 섬 남쪽 해안으로 떠내려 오는 여러 물체가 종종 있다”라고 말했다.
어선 선장 김모(35)씨는 “백령도 남쪽 앞바다에서 물에 빠지면 해변으로 흘러 들어오지 않고 먼 바다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섬 남쪽의 반대편 북쪽 해안에는 중국 어선 선원의 시신 등이 떠내려 온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조류에 휩쓸려 해안으로 밀려오는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해안선에서 더 먼 곳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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