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입학은 “바늘구멍”…합격률 최저치
수정 2010-04-02 09:08
입력 2010-04-02 00:00
하버드 대학 측은 1일 올해 모두 3만489명으로부터 입학지원서를 받아 2천110명에게 입학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들 중 출신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만 약 3천600명이었던 만큼 합격자가 모두 전교 1등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약 1천500명의 전교 1등이 불합격한 셈이다.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은 6.9%로,지난해의 7%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대학인 하버드 대학 측은 총 1억5천800만달러(한화 1천800억원)를 들여 합격자 60% 이상에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는 빈곤한 가정 출신 학생 등에게 지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올해 한 해 학비는 5만724달러 수준인 데,학생 가정의 연간 소득이 18만달러 이하일 경우 학비는 수입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연간소득이 6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가계의 학생에게는 학비 전액을 무료로 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 동부 명문 8개 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는 최근 지원하는 학생들은 늘어나는 반면 수용할만한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입학 허가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예일대학은 2만5천869명의 지원자 중 올해 1천940명의 학생을 받아들여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와 같은 7.5%를 기록했다.예일대학의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의 2만6천3명에 비해 1%가량 줄었는데,아이비리그 소속 학교 중 지원자가 준 것은 예일이 유일하다.
컬럼비아대학은 2만6천178명의 지원자 중 9%(지난해 10%)에게,브라운대학도 3만136명의 지원자 중 9%(지난해 11%)에게,펜실베이니아대학은 지원자 중 14%(지난해 17%)에게 각각 합격을 통보했다.
또 다트머스대학은 지원자의 11.5%(지난해 12.5%),코넬대학은 18%(지난해 19%)에 입학을 허용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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