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 무상화” 외친 日 지사에 협박장
수정 2010-03-27 23:36
입력 2010-03-27 00:00
오사카=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23일 효고(兵庫)현 이도 도시조(井戶敏三.64) 지사 앞으로 협박장과 실탄 탄피가 배달됐다.
협박장에는 조선학교에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겠다고 밝힌 이도 지사를 비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효고 조선고교에도 협박장과 커터 칼의 칼날이 배달됐다.
조선학교에 보낸 협박장은 학교나 학생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도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조선학교 무상화 논란에 대해 “다른 외국인학교와 차이를 둘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외국인학교를 지원하면서 조선학교만 제외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또 조선학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 등과 바꿀 수 있는 성질의 일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효고현에는 조선학교 7개교에 1천300명이 다니고 있으며 효고현은 올해 약 1억4천만엔을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이도 지사는 지난해 7월 선거에 민주당과 자민당, 사민당, 공명당의 추천을 골고루 받아 무소속 출마, 3기 연속 지사로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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