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할인전쟁 파워싸움으로 번지나
수정 2010-03-09 00:30
입력 2010-03-09 00:00
지난 4일 이마트는 신라면 20개들이 1상자를 9% 내린 1만 630원에, 삼양라면 ‘5개+1’짜리를 20.5% 내린 2650원에 팔기 시작했다. 7일까지 나흘 동안 이마트에서 신라면 판매율은 710%, 삼양라면 판매율은 335% 신장됐다. 그러나 주말인 6~7일 오후부터 신라면이 동나기 시작해 소비자들이 허탕을 쳤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평소의 9배까지 몰려 어쩔 수 없었다.”며 “물량 추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농심 측은 “행사 초반에 발생한 일시적 품절 현상으로 본다.”며 “반짝 특수 때문에 라인을 증설하긴 힘든 만큼, 공급 확대는 요청이 오면 그때 검토해 볼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24년간 단 한 차례도 신라면 가격할인 요구에 응하지 않던 농심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대형마트에 대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3-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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