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거래 한산…美뉴욕도 폭설로 마비
수정 2010-02-11 04:43
입력 2010-02-11 00:00
이날 폭설로 뉴욕에서는 대부분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법원과 관공서는 물론 상당수 기업이 휴무 또는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맨해튼 소재 유엔본부도 이날 문을 닫았고 라가디아와 JFK 등 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대부분 취소됐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뉴저지 엘리자베스에는 5.5(13.9㎝)인치의 눈이 내렸고 맨해튼 센트럴파크에는 1.5인치, 롱아일랜드에는 2∼4인치가 내렸지만, 미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뉴욕에 12∼15인치(30.5~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1인치(2.54㎝)당 1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량 발표가 12일로 연기되는 등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도 순연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평일과 다름 없이 오전 9시30분에 개장했지만, 거래가 크게 줄어들어 ‘개점휴업’ 상태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폭설로 발이 묶인 항공사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델타항공이 3.8% 하락하고 컨티넨탈 항공이 2.1% 떨어지는 등 항공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NYSE와 나스닥의 일부 직원들은 예정대로 시장을 열기 위해 전날밤 귀가하지 못한 채 맨해튼 인근 호텔에서 묵기도 했고, JP모건체이스는 귀가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뉴욕사무실에 간이침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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