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영화 ‘M 버터플라이’ 실존인물 스페이푸 사망
수정 2009-07-04 00:38
입력 2009-07-04 00:00
섬세한 외모의 중국 스파이인 스페이푸와 그를 여자로 오인하고 사랑에 빠져 기밀자료를 넘긴 프랑스 대사관 직원 버나드 브리스코의 이야기는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고 1993년엔 영화 ‘M 버터플라이’로도 제작됐다.
영화는 고위 외교관인 브리스코가 1964년 중국 경극을 보러 갔다 여장남자 배우 스에게 매혹된 것으로 묘사하지만, 실제로 당시 브리스코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20세 청년이었다. 신설된 베이징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경리사무원으로 취직한 브리스코는 이후 스와 연인으로 발전해 베이징 대사관에서 기밀서류를 넘겨 줬다. 1986년 간첩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은 1년 뒤 사면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9-07-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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