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보(36~56) 최근 해외 바둑보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기사가 직접 만든 두번째 영문블로그가 탄생했다.지난해 12월1일 오픈한 이하진 3단의 ‘스타바둑’(http://www.starbaduk.com)이 바로 그것.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메뉴구성을 단순화했고,특히 영문으로 직접 번역한 국내 바둑뉴스를 사진과 곁들여 편집해 놓은 것이 눈에 뜨인다.이하진 3단은 2006년 유럽바둑대회 참관 이후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2년간 영어공부에 매진해 왔다.이미 잘 알려진 대로 국내 첫 번째 프로기사 영문블로그는 조혜연 8단이 2006년에 만든 ‘Full of Suprises’(경이로운 바둑의 세계).영어권은 물론,남미,중동 등 전 세계 바둑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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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6은 새털처럼 가벼운 행마.권투로 말하면 가벼운 잽에 해당한다.물론 흑이 39로 차단한 다음 백이 <참고도1>과 같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이후 백7까지 끊어보아도 흑 석점은 A,B가 맞보기로 살아있을 뿐 아니라,오히려 흑이 C로 끊는 약점만 더욱 부각된다.백44까지 일단 우상쪽에서 흘러나온 백대마는 안정권에 접어든 모양.흑45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46으로 한번 더 뛰어둔 것이 배짱 두둑한 수.흑도 손을 빼서 백에게 <참고도2> 백1,3의 봉쇄를 당하면 구차하게 두눈을 만들어야 한다.흑55는 백56의 타이밍을 허용한 완착.흑의 다음 응수가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