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2국] 김기용,신예프로10걸전 우승
수정 2008-12-23 00:00
입력 2008-12-23 00:00
흑1로 백대마의 근거를 빼앗아 공격을 시도한 장면.백2는 지나는 길의 응수타진이었으나,이때 흑이 3으로 코붙인 것이 상상을 초월한 강수.백4의 압박에는 흑5가 준비된 타개책이었다.계속해서 백이 <참고도1> 백1,3으로 흑을 차단 하는 것은 흑이 4로 끊어 놓은 뒤 6으로 얌전하게 두집을 낸다.이 그림은 백도 두개의 대마를 모두 살려야하는 큰 부담이 생긴다.따라서 백은 실전에서 <참고도2> 백1로 젖혀 타협을 모색했다.백3과 흑4가 교환된 후 백이 5로 밀 때만 하더라도 흑의 강공책은 별무신통한 것처럼 보였으나,막상 흑6의 젖힘이 성립되자 이야기가 달라졌다.여기서 백이 A로 끊는 수는 흑이 B로 흑 두점을 살린 뒤 다시 9의 곳에 단점을 지켜야 하므로 백의 무리.결국 흑이 10으로 뻗는 자세가 훌륭해 흑이 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2-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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