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 2국] 김기용,신예최강 1승 남았다
수정 2008-12-18 00:48
입력 2008-12-18 00:00
● 흑 김형우 4단(영남일보) ○ 백 박영훈 9단(신성건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예기전은 총 3개로,또다른 신예기전인 오스람코리아배 연승최강전에서는 신인왕전 준우승자인 김승재 2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1의 날일자 씌움은 소목에서 흑의 한칸 낮은 협공 이후 자주 등장하는 수법.이때 흑도 2로 치받는 것이 비록 모양은 사납지만 상당히 실전적인 대응이다.여기서 백3으로 귀를 젖힌 것이 최근 들어 새롭게 개발된 수법.흑6까지 흑의 외세와 백의 실리로 마무리된 모습이다.얼마 전까지는 장면도 백3으로는 <참고도1> 백1로 뻗는 수가 주로 두어졌으며,이후 흑이 8로 끊어 귀의 실리를 차지하고 백이 외벽을 두텁게 하는 진행이 일반적이었다.만일 <참고도2> 백1의 젖힘에 대해 흑이 2로 잇는 것은 백이 3으로 늘어둔 다음 4로 씌우는 수와 5의 협공을 맞보기로 해 백이 만족스러운 결과다.그러나 백이 1과 3의 수순을 바꾸어 백3과 흑4를 먼저 교환한 다음 귀를 젖히면 흑은 2의 곳으로 잇는 것이 아니라 A로 벌려 발빠르게 변을 차지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2-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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