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 3국]중국, 정관장배 개막전 승리
수정 2008-11-14 00:00
입력 2008-11-14 00:00
흑 박정근 3단(신성건설) 백 한상훈 3단(월드메르디앙)
과연 여기서 백의 최선은 무엇이었을까. <참고도1> 백1로 끊는 것이 복잡한 국면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출발점. 만일 흑이 2로 나간다면 백은 3으로 패를 이어서 버틴다. 흑으로서는 4,6으로 백 한점을 잡는 정도인데, 이후 백9까지의 바꿔치기는 백이 전혀 불만이 없는 모습이다.
물론 흑은 <참고도2> 흑2로 따내는 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이때도 백은 3으로 돌려쳐 모양을 정비한다. 흑은 백 두점을 축으로 잡는 수가 성립하지 않아 흑10까지 활용하는 정도인데,12로 지킨 이후에도 여전히 흑은 두눈이 확실하지 않아 백의 공격목표가 된다. (흑4…△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1-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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