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2국] 마인드스포츠게임즈,베이징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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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0-04 00:00
입력 2008-10-04 00:00

흑 이창호 9단(Kixx) 백 이정우 6단(신성건설)

사상 최초의 두뇌스포츠 올림픽인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MSG)가 3일 베이징에서 개막,18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체스, 바둑,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목에 143개국 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의 열기를 그대로 계승한다는 취지아래 시상식에서도 올림픽의 방식을 따른다. 즉, 부문별 1∼3위에게는 각각 금, 은, 동메달이 수여되며 국가연주와 함께 국기게양식도 거행한다. 바둑종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 이영구 7단, 한상훈 3단 등이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목진석 9단,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강동윤 8단, 백홍석 6단 등은 개인전에 출전한다. 또한 한국기원에서는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5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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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의 간판스타 이창호 9단이 흑1로 막아 상변 백대마를 압박한 장면. 그러나 강펀치의 소유자 이정우 6단은 이미 백2,4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흑이 7로 백한점을 단수쳤을 때 백8로 되끊은 것이 절묘한 맥점. 이후 백12까지 백이 기분 좋은 흐름이다. 수순 중 흑11로는 <참고도1> 흑2와 같이 막아 패를 하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마땅한 팻감이 보이지 않는다. 좀더 수순을 거슬러 올라가 <참고도2> 흑2로 이단젖힌 것이 문제의 발단. 흑6 역시 결과적으로 악수가 된 모습이다. 흑2는 백3의 곳으로 느는 것이 정수였다.



222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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