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하네 나오키,본인방타이틀 획득
수정 2008-07-25 00:00
입력 2008-07-25 00:00
흑 홍성지 6단 백 김기용 4단
실전과 같이 흑이 상변을 침투한 모양에서 백44의 붙임은 거의 절대에 가깝다. 흔히 아마추어의 바둑에서는 자신의 집을 깨러 들어온 상대가 괘씸해 (참고도1) 백1과 같이 모자를 씌워 흑 전체를 잡으러 가는 시도가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흑이 2,4를 활용한 뒤 6으로 벌려두면 백이 흑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백에게는 A로 찝히는 단점마저 남게 된다. 흑45로 가볍게 뛴 것 역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행마. 호구자리의 급소라고 해서 둔탁하게 가로 뻗는 것은 이후 흑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워진다. 흑49는 언뜻 자신의 단점을 노출시킨 듯하지만,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3으로 나와 끊는 것은 흑이 6,8 등으로 쭉쭉 밀어버려 이적행위를 한 꼴이 된다. 백50까지 흑의 외곽 탈출은 일단 봉쇄된 모습. 그러나 흑모양에는 탄력이 넘쳐 두 눈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7-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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