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6] “당선 선물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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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기자
수정 2008-04-03 00:00
입력 2008-04-03 00:00

심상정 유세중 부친상

“꼭 당선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2일 부친상을 당했다. 경기 고양 덕양갑 후보로 출마해 이날 아침 유세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부친 고(故)심명택씨의 부음을 접한 것이다. 심 후보는 모든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가 마련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으로 달려갔다. 두 달 전 폐암 진단을 받고 내내 위독했지만, 딸의 선거에 방해가 될까 병원으로 찾아오지도 말고 당선되는 데 주력하라던 아버지였다.



심 후보는 4일 발인 때까진 빈소를 지키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편하게 보내드리겠다고 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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