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국민걱정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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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 기자
수정 2008-03-08 00:00
입력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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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얼굴) 전 대통령은 7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여러 가지로 걱정하는 국민이 많이 생겼다.”며 서민경제의 악화를 걱정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지난 1년4개월 동안 모든 힘을 다해 이명박 대통령을 밀었고 잘해 주기를 바란다.”며 “잘할 것이라고 믿지만 요즘 너무 복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미국경제가 엉망이어서 해외여건이 많이 나쁘다.”면서도 “이 대통령이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고 저도 국민을 섬기면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나는 압도적으로 총리인준이 잘될 것이라고 봤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한 총리는 “인준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많이 있었다.”며 “의혹은 보도되고, 해명은 보도되지 않아 집사람이 투기꾼처럼 돼 쇼크를 먹어 며칠 동안 일어나지를 못 했다.”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3-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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