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조선땅’ 日지도 2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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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수정 2008-02-23 00:00
입력 2008-02-23 00:00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공개

독도가 조선 영토라는 근대 일본인들의 인식을 확인해주는 지도 2점이 발견됐다. 호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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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保坂祐二·52)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1894년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깔로 칠한 ‘신찬 조선국전도(新撰 朝鮮國全圖)’와 ‘일청한 삼국대조 조선변란상세지도(日淸韓 三國對照 朝鮮變亂詳細地圖)’를 22일 공개했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칠해 일본 및 중국의 영토와 구분되도록 한 근대 조선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로 다른 민간인들이 작성한 두 지도는 근대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식했다는 사실을 다시 뒷받침해 주는 물증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찬 조선국전도에서 일본과 중국은 무색이지만 ‘마쓰시마(松島)’라고 표시된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라고 적힌 울릉도는 한반도와 같이 누렇게 채색돼 있다. 조선변란(청·일전쟁) 상세지도에도 독도는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붉게 채색돼 조선의 영토임이 명시돼 있다. 이 지도에서는 울릉도가 마쓰시마라고 적힌 데 비해 독도는 이름이 표시돼 있지 않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독도를 마쓰시마, 울릉도를 다케시마라고 불러왔으나 19세기 말부터 일본 정부가 울릉도를 마쓰시마로 부르고 독도의 이름을 없애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호사카 교수는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8-0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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