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7 D-11] 李·昌·鄭 테러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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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 기자
수정 2007-12-08 00:00
입력 2007-12-08 00:00
강화도 총기탈취 사건으로 7일 대선주자 캠프에 ‘테러 경계령’이 발령됐다. 대선 막판에 주요 후보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돌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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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강화도의 총기탈취 사건을 계기로 7일 주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특공대원들이 이날 대전 중구 한나라당 시당 근처의 건물 옥상에서 이명박 후보의 동선을 살피며 테러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대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경찰청은 강화도의 총기탈취 사건을 계기로 7일 주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특공대원들이 이날 대전 중구 한나라당 시당 근처의 건물 옥상에서 이명박 후보의 동선을 살피며 테러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대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의 거리유세에 참석하지 않았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총기 탈취범이 잡힐 때까지는 불특정한 청중이 많이 모이는 거리유세는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후보도 방탄조끼를 입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후보의 안전을 위해서 경찰 특공대 2개 팀이 추가로 투입됐고, 후보가 야외에서 일반인에 노출되는 상황에는 인근 건물 옥상에 전문 저격수 2∼3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취재진도 사전에 당에서 배포한 ‘프레스카드’ 없이는 이명박 후보를 가까이서 취재할 수 없게 됐다.

‘계란 세례’를 받았던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6일부터 평소 32명보다 훨씬 많은 50여명의 경호인력을 경찰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경호에 투입된 인원만 100명 가까이 된다. 유세에 나설 땐 인근 건물에 저격수 2명이 배치된다. 이회창 후보가 거부해 방탄복은 입지 않았지만, 그의 동선에 앞서 경찰 특공대 6명이 샅샅이 살피고 있다. 이회창 후보가 묵는 숙소에는 층마다 경찰이 검문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유권자들과 포옹하는 ‘안아주기’ 캠페인으로 인해 노출에 따른 위험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그만큼 근접 경호가 관건이지만 정 후보측은 유권자들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부분 위험을 감수하며 근접경호보다는 외곽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 김지훈·아산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2007-1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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