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정상회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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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수정 2007-10-06 00:00
입력 2007-10-06 00:00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도 43∼53%로 치솟았다.

이는 KBS와 SBS가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4∼5일 이틀 동안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76%가 남북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반면 20%는 성과가 없다고 답했다.

모두 8개항의 합의문 가운데는 금강산 면회소를 통한 이산가족 상시 상봉이 24.1%를 차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18.4%) ▲종전선언 추진(16.2%) ▲서울∼백두산직항로 개설(12.2%) ▲통일을 위한 법적장치 정비(11.0%) ▲개성∼신의주, 개성∼평양간 도로 개보수(8.0%) ▲안변 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3.5%) 순이었다.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900명을 상대로 5일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67.3%가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27.5%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산가족 영상편지 교환이나 금강산 상설 면회소 설치에 대해 기대한다는 답이 88.9%로 가장 높았고, 남북정상이 수시로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80.6%가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두 조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KBS는 53.7%,SBS는 43.4%가 지지를 나타냈다.SBS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보다 13.2%포인트나 올랐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7-10-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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