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정책브레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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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수정 2007-08-21 00:00
입력 2007-08-21 00:00
이명박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정치’보다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누누이 천명해 온 만큼 정책브레인들도 풍부하다. 이 후보측 정책라인의 영향력이 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책브레인들의 특징은 서울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각계 전문가그룹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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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라인의 핵심은 국제정책연구원(GSI)과 바른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단 등이다.GSI는 류우익 서울대 교수, 바른정책연구원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원장을 맡아 정책·공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정책자문위원단은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와 호흡을 맞췄던 강만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이끌고 있다. 재경부 차관 출신인 강 원장은 이 후보의 경제정책 전반을 구체적으로 다듬어 주는 역할을 했다.



GSI는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자문역할을 했던 동아시아연구원이 확대된 정책참모그룹이다. 이곳에는 원장인 류 교수를 포함해 정책실장격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경제학)와 조원철(연세대 토목환경공학부)·이왕재(서울대 의과대)·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김휴종(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임채성(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리학 전공인 류 원장은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구체화한 주인공으로 “물길이 통하면 인심이 통한다.”는 메시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8-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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