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들, 경선승복 다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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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수정 2007-08-17 00:00
입력 2007-08-17 00:00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진영의 원로 등 27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선 후 화합과 승복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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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나라당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의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인 당 원로인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경선 이후 당 화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16일 한나라당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의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인 당 원로인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경선 이후 당 화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 후보측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박근혜 후보측 최병렬 전 대표 등 원로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 ▲투표를 앞두고 지나친 과열, 혼탁상 방지에 앞장설 것 ▲경선 이후 당 단합과 결속에 나서 정권 창출에 앞장설 것 등에 합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 양 진영 원로들이 경선 탈락 후보의 ‘승복 연설’에 동의해 오는 20일 전당대회에서의 성사여부가 주목됐다.

전당대회 당일 승리한 후보의 수락연설에 이어 탈락한 세 후보도 승복연설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측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지난 1월 상임고문회 때 박 후보는 ‘경선에 승복하지 않고도 이 땅에 살 수 있겠냐.’고 다짐했고 이 후보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박 후보측 최병렬 전 대표도 “경선이 끝나면 전부 하나가 될 것이며 지금 감정은 시간이 가면 묻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7-08-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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