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고교동문들의 수담잔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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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6-04 00:00
입력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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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보(157∼188) 바둑판을 마주 대하면 그리운 고교시절로 돌아간다. 고교동문들이 모여 흥겨운 수담을 펼치는 장이 마련되었다. 제1기 YES24 고교동문전이 바로 그것. 전국 16개 명문 고교들이 출전해 3인 1팀 단체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얼마 전 보노겐배 대학동문전에서 선보였던 대국방식 그대로 초, 중, 종반을 3명의 선수가 나누어 둔다. 그러나 2장과 3장은 대국상황에 따라 즉석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새롭게 기획된 대국방식이다.5월26일 벌어진 서울고와 중동고의 개막전에서는 서울고가 승리를 거두고 첫 번째 8강진출을 확정지었다. 제1기 YES24 고교동문전은 매주 목·금·토요일 밤 11시 바둑TV를 통해 방영된다.

백이 우변의 팻감을 받기 시작한 이상 좌하귀의 패싸움은 일단 흑에게 승산이 있다. 그러나 백은 164,166 등으로 끈덕지게 버티며 흑의 총탄을 모두 소비하게 만든다.179로 일단 패를 해소해 흑은 적지 않은 전과를 올렸지만 백이 180으로 집어넣자 또다시 패싸움이 이어진다. 이 모양은 얼핏 양패처럼 보이지만 <참고도1>에서 보듯 결국 한수 늘어진 패가 된다. 이제는 백이 184로 상변 대마를 잡으러 가는 패를 쓰자 반대로 흑에게 팻감이 부족하다. 결국 188까지 백이 상변 흑대마를 잡고 좌변을 모두 내주는 대형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백의 승리가 결정적이다. 수순 중 188은 <참고도2>의 수단을 방지한 것이다.

(160,168,174…△ 163…157 171,177…■)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6-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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