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린소녀 ‘성폭행범’ 잡고보니 86살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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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2-13 00:00
입력 2007-02-13 00:00
“뭐요? 초등학교 여학생을 겁탈한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 북망산천이 멀지 않은 80대 할아버지였다구요! 그의 절륜한 파워에 정말이지 존경을 표합니다.”

중국 대륙에 80대 중반의 한 할아버지가 증손녀뻘인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주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절륜의 정력을 과시한 장본인’은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 하이베이(海北)장족(壯族)자치주 먼위안(門源)회족(回族)자치현 마롄(麻蓮)향 마롄촌에서 살고 있는 장(張·86)모 노인.그는 솟구치는 젊은 혈기를 제어하지 못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증손녀뻘인 10살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철창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서해도시보(西海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2월 어느날 저녁에 발생했다.저녁을 먹은 뒤 동네 친구들과 마작이나 한판 즐기려고 집을 나선 장씨 노인은 마을 어귀에서 겨우 10살된 어린 소녀 샤오메이(小梅)양을 만나자,갑자기 샅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샤오메이양에게 사탕을 사주며 꼬셔 동네 빈집의 방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자행하며 불가사리 같은 야욕을 채웠다.이튿날에도 샤오메이양과 재장구치자 뻔뻔하게도 전날과 똑같은 방법으로 그녀를 짓밟았다.

두번이나 당한 샤오메이양은 집에 가서 말은 하지 못했으나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디기 어려웠다.그녀의 행동을 이상히 여긴 그녀의 부모가 샤오메이양에게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그녀는 “며칠전 어떤 할아버지가 사탕을 사주며 빈집으로 끌고 가 이상한 짓을 저질렀다.”고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분노한 샤오메이양의 부모는 곧바로 공안당국에 고소했다.공안당국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경찰병력을 최대한 투입해 사건 해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같은 기막힌 사실에 공분을 금치 못하고 있던 동네 주민들도 사건 해결에 너도나도 앞장서 제보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장모 노인은 마침내 덜미를 잡혀 영어(囹圄) 속에서 열명길을 기다리게 됐다.

먼위안현 인민법원은 최근 장모 할아버지에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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