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0 라운드)] 만년패를 둘러싼 흥정
수정 2006-11-22 00:00
입력 2006-11-22 00:00
●흑 김지석 3단 ○백 원성진 7단
참고도 원래는 실전 백254로 상변 1,3의 젖혀 잇는 끝내기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면 흑이 4로 좌변을 보강하고, 이때 흑5로 이어서 종국이다. 이 계가는 흑의 1집반 승리. 원 7단이 실전에서 변화를 구한 이유다.
실전진행(259∼269) 김지석 3단의 선택은 상변 끝내기를 역으로 하는 것이었다. 아직 좌변의 만년패는 패가 실현되려면 멀었으므로 2집의 이득부터 챙기고 보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실제의 패가 벌어지기 전에 265,267로 자신의 집을 메우며 백의 팻감을 없애버렸다. 이미 2집을 벌었으므로 2집을 손해 봐도 상관없다는 계산이다.
결국 절대 팻감 1개가 없는 백은 패를 결행하지 못하고 그대로 종국했다. 결과는 그냥 백이 끝내기를 한 것과 똑같은 1집반의 차이였다. 김지석 3단의 판단이 정확했던 것이다.(268=△, 흑 착수 포기, 백269=263) 269수 끝, 흑 1집반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1-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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