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러브 이즈 블루’의 佛 폴 모리아 잠들다
임병선 기자
수정 2006-11-06 00:00
입력 2006-11-06 00:00
1925년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모리아는 아마추어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4세 때부터 마르세유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 배웠다.14세에 수석 졸업한 그는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자신의 이름을 딴 그랜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불과 17세의 나이였다.
68년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4위로 아깝게 떨어진 룩셈부르크 여가수 비키 레안드로스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러브 이즈 블루’가 빌보드 차트 1위를 5주간 지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의 음악은 한국과 일본, 타이완, 브라질 등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가진 공연만 1200회가 넘는다. 그의 정규 앨범은 100장이 넘고 악단의 레퍼토리는 1100곡을 넘었다. 프랑스 정부는 97년 그에게 예술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11-0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