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 (3라운드)] 백의 약점을 찌르다
수정 2006-09-07 00:00
입력 2006-09-07 00:00
●흑 홍장식 5단 ○백 허영호 5단
두 기사 모두 1라운드에서 1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에서 승리하여 탈락의 위기를 모면했다.
(참고도) 흑1,3이면 중앙 흑돌은 간단하게 살릴 수 있다. 그러나 백4의 모자 씌움을 당하면 하변이 전부 백집으로 확정된다. 이제 와서는 흑A로 움직이는 수도 불가능하다. 중앙에 백돌이 놓이면서 백 진영이 보강됐기 때문이다. 이것은 흑이 무난히 지는 진행이다.
실전진행(97∼107) 흑97로 움직인 수가 백의 약점을 정확히 찔러간 호착이다. 중앙 백돌 석점은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요석이므로 106까지 살렸는데, 그 와중에 우상귀 백 대마가 전부 잡히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문제는 중앙 흑 대마의 사활인데, 과연 선수를 잡은 백은 이 흑돌을 잡을 수 있을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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