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성형미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
수정 2006-07-21 00:00
입력 2006-07-21 00:00
중국 대륙에 한 40대 여성이 연하남과 결혼하기 위해 얼굴·다리 등 10여 군데를 뜯어고쳐 성형 미인이 되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시에 살고 있는 황링(黃陵·여·40)씨는 17년 연하인 남자친구(23)와 결혼하기 위해 병원에 들러 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싶어 온 몸을 뜯어고치는 성형계획을 제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聞晨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 황씨는 3년전 10여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전 남편과 헤어진 이혼녀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그러던중 지난 2004년 같은 일을 하던 17년 연하의 23살짜리 젊은 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만나자마자,두 사람은 서로 이상형을 만난 것처럼 한 눈에 반했다.
17년 연하남·연상녀 커플이라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없이 두 사람은 만나면 만날 수록 더욱 더 서로에게 빠져들게 됐고,마침내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하지만 황씨는 40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어 보이기는 했으나,그래도 젊은 남자친구와 함께 서 있으면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 없다.
이 때문에 황씨는 성형미인을 떠올리게 됐고 대대적으로 신체 성형 공사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17살 연하남과 같이 생활하려면 아무래도 젊어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황씨는 “물론 남자친구는 17년이라는 나이차를 인정하고 지금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성형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제출한 성형계획안은 ▲얼굴 박피 ▲온 몸의 점 빼기 ▲턱 깎기 ▲아기를 낳은 표시 지우기 등 복부 살빼기 ▲팔·다리 지방흡입술 등 모두 10여개 항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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