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뒤가 터서 고민-Q여사에게 물어보셔요(49)
수정 2006-07-03 00:00
입력 2006-07-03 00:00
항상 고민에 사로잡혀 있읍니다.
언제부터인지 다리 뒷부분이 터서 몹시 고민하고 있어요.
늘씬한 각선미와 균형잡힌 몸매를 갖고서도 특히 여름이면 부끄러워 밖에 나가기 조차 싫어집니다.
어느 책에서인가 보니 「호르몬」과잉분비로 튼다고 하더군요.
미용체조(다리운동)를 하면 튼 것을 제거할 수가 있다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지 의문입니다.
<인천 K>
<의견> 적당한 「스토킹」을
쌀 아흔아홉섬 가진 부자가 한섬 가진 가난뱅이 보고 『1백섬을 채우게 그 한섬 내게 줄 수 없느냐?』고 했답니다.
늘씬한 각선미·균형잡힌 몸매에 피부가 튼 다리는 「옥(玉)에 티」겠지요. 슬퍼하는 마음을 잘 알겠읍니다.
안 됐지만 미용 체조는 이미 생긴 흔적을 없애 주지는 못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읍니다.
여름이라도 「나일론·스토킹」을 신는 불편만 감수한다면 그런 흔적쯤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투명한 「나일론·스토킹」도 뒷다리의 튼 흔적은 감추어 줍니다.
<Q>
[선데이서울 69년 11/2 제2권 44호 통권 제 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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