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고교 진학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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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 기자
수정 2006-06-19 00:00
입력 2006-06-19 00:00
이르면 2010년부터 서울지역 중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일반계 고교로 진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의뢰로 지난해 11월부터 동국대 박부권 교수팀이 연구한 서울시 후기 일반계 고교 학교 선택권 확대 방안의 중간 결과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박 교수팀 보고서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오는 20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일반계 고교에 먼저 지원한 뒤, 추첨 배정받는 ‘선 지원ㆍ후 추첨’ 방식으로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현재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근거리 학교에 강제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1안:단일학군과 일반학군 각각 2회 선택 ▲ 2안:중부학군(공동학군)과 단일학군, 일반학군 각각 2회 선택 ▲ 3안:통합학군 3회 선택 ▲ 4안:일반학군과 통합학군 각각 2회 선택 기회 제공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단일학군은 서울 전체 고교, 중부학군은 도심 반경 5㎞ 이내 학교와 용산구 소재 학교를 합친 37개교, 일반학군은 현행 11개 학군, 통합학군은 인접한 2개 학군을 묶는 개념이다.

1안은 서울지역 전체 고교 중에서 학생이 희망학교 2개교를 지원한 뒤,1지망 학교에 10∼20%를 추첨 배정하고 정원을 못 채우면 2지망 학교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2안은 1안 절차에 앞서 도심 반경 5㎞ 이내 및 용산구 관내 37개교를 대상으로 한 현행 중부학군 학교 중 2개교에 우선 지원 기회를 준다.3안은 북부와 동부, 강동과 강남 등 인접 2개 학군을 묶어 생기는 19개의 통합학군 내에서 3지망까지 쓰게 해 일정 비율로 정원을 채우고 3차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성적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통합학군에 일괄 추첨 배정한다.4안은 거주지 소재 일반학군 및 통합학군의 희망학교 각 2개교를 지원하게 하는 방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6-06-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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