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이 맛있대] 서울 아현동 쌈밥 전문점 ‘청화산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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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 기자
수정 2006-06-15 00:00
입력 2006-06-15 00:00
여름을 향하는 길목에는 푸름은 짙어지지만 몸은 썩 상쾌하지 않다. 무더위를 앞두고 벌써 몸이 지쳐가는 것이 느껴진다. 푸른 나무를 보며 신선한 야채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싶다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청화산 농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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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이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유기농 쌈밥을 먹으면 온몸으로 풋풋함이 번지는 듯하다.

쌈밥에 들어가는 유기농 야채는 경북 상주에서 공수해온다. 친환경농산물 중 최상등급 야채로 지방의 H백화점에 납품하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상추, 적상추, 케일, 치커리 등 30여가지 야채는 맛이 강하고, 특유의 향이 진하다. 손영익 사장은 “이곳의 야채에 길들여져 있으면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들 정도”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쌈밥은 예쁘게 한 장 한 장 조금씩 먹는 것보다 풍성하게 한 입 가득 먹는 게 최고다. 야채 몇 종류를 섞어 밥과 함께 싸먹으면 씹을 때마다 야채 고유의 맛과 향이 각기 다르게 느껴진다. 곁들여 나오는 제육볶음을 넣으면 매콤한 맛 사이로 야채 향이 섞여 오묘한 맛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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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시원한 국물맛이 나는 샤부샤부도 추천 메뉴. 멸치, 가다랑이포, 배, 사과, 레몬 등 15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낸 육수는 감칠맛이 난다. 소고기와 사슴고기 샤부샤부 두 가지. 지리산 목장의 청정 사슴고기는 거의 모두 붉은 살코기로 돼 있어 육질이 부드러운데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 사슴고기는 특히 혈액순환을 돕고 오장(五臟)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좋다. 샤부샤부에도 역시 유기농 야채가 곁들여 나온다. 이밖에 직장인을 위한 점심 메뉴로 유기농 야채비빔밥, 영양갈비탕, 국수전골, 보쌈 정식(2인이상) 등도 준비돼 있다.

‘밥이 보약’이라고 생각한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 이곳의 풋풋하고 영양 높은 음식을 즐겨보자.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taurant.co.kr)에 회원가입을 한 뒤 하루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면 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6-06-1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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