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보너스 없인 훈련없다” 토고팀 이틀째 훈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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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 기자
수정 2006-06-07 00:00
입력 2006-06-07 00:00
G조의 토고가 ‘보너스 갈등’을 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방겐에서 훈련 중인 토고 축구대표팀은 7일 현지 아마추어팀 FC방겐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6일 한 차례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토고 대표팀은 훈련을 취소하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없이 선수들끼리만 숙소 인근 구장에서 몸만 풀며 이틀째 훈련을 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함멜 헤디 토고 대표팀 연락관은 “토고축구협회장과 선수단 사이에 미팅이 있다고 팀에서 알려왔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아마 보너스 등 재정적인 문제인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이 8일 중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평가전 때 선발 진용이 오는 14일 스위스전 선발 멤버들과 같으냐는 질문에 도메네크 감독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면 요즘 떠오른 프랑크 리베리가 스위스전에 선발로 출장할 것인지 여부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과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야코프 쾨비 쿤 스위스 감독은 프랑스-중국 평가전과 관련해 “프랑스가 중국과 어떤 경기를 벌이는지를 살필 것이다. 비교에는 항시 무리가 있지만 유심히 프랑스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06-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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