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중앙 집이 같이 없어지면서 흑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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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4-29 00:00
입력 2006-04-29 00:00

흑 김주호 6단 백 홍성지 4단

제5보(112∼141) 중반까지 백은 좌중앙에 세력을 쌓으며 집을 지으려고 했지만 흑이 삭감에 성공한 데에 이어 어느새 우중앙 일대에 그에 못지않은 세력을 만들었다. 같이 집을 지을 것이냐, 아니면 같이 상대의 집을 깰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홍성지 4단은 백112로 한칸 뛰어서 같이 깨는 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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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참고도1>의 흑1,3으로 틀어막으면 흑은 이 정도의 선에서 경계를 긋고 집을 지켜낼 수 있다. 그러나 백6으로 지켜서 만들 수 있는 좌중앙 백집이 훨씬 더 크다. 그래서 흑도 113부터 120까지를 선수하고 121로 똑같이 백집 삭감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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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일단 이렇게 상대의 집을 부수기로 결정한 이상 뒤늦게 집을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백122, 흑123으로 서로 상대방 집을 부수기에 여념이 없다. 서로 중앙 집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네 귀를 차지한 흑의 실리가 빛이 발하는 장면, 흑의 우세가 확실해졌다.

백136으로 뒀을 때 흑137로 가에 받으면 안전하지만 집으로 손해이다. 흑137이면 다음 (참고도2)의 수순으로 늘어진 패를 만들 수는 있지만 흑은 이 수순 중 한번씩 ▲의 곳 패를 따낼 것이고, 백은 그것을 감당할 팻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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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그나마도 흑141로 뒷문을 단속하면서 늘어진 패를 만드는 수단도 사라졌다. 이것으로 모든 변수가 없어지면서 흑의 승리 확정.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4-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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