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美 여성운동의 대모 베티 프리단 별세
윤창수 기자
수정 2006-02-06 00:00
입력 2006-02-06 00:00
노동 신문 기자로 일하다 1947년 광고회사 중역으로 일한 칼 프리단과 결혼한다. 세 아이를 낳고 결혼생활 22년 만에 이혼했다. 프리단은 남편이 종종 폭력을 휘둘렀다고 책에서 밝혔다.
57년 프리단은 스미스대 동창회에서 여자 친구들이 ‘(정서불안 등 당시로는)이름을 붙일 수 없는 문제’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그들의 결혼생활을 추적해 ‘여성의 신비’를 완성한다. 남성지배 사회가 ‘여성의 신비’라는 이데올로기로 여성을 가정에 속박시키고 있다며, 여성도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는 그녀의 주장은 미국 사회를 뒤바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6-02-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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