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마지막 노림수도 무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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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2-06 00:00
입력 2005-12-06 00:00

●흑 조한승 8단 ○백 강동윤 4단

제8보(131∼156) 이미 실리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우하귀 일대 흑집이 크지만 좌상귀 백집은 더 크다. 그 외의 곳은 모두 작은 집들뿐,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국면인 것이다. 따라서 흑 131의 끼움은 최후의 노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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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형태에서는 (참고도1) 흑 1과 같이 밑으로 젖히는 것이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백 6까지 연결하면 흑도 결국 7의 연결이 불가피해서 귀중한 선수가 백에게 돌아간다. 하변 백집은 전부 부쉈지만 백 10을 당하면 얻은 게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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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
참고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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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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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3
참고도 3


흑 131은 백에게 (참고도2) 1로 받아달라는 주문이다. 그때 흑 2면 백 3으로 젖힐 때 흑 4가 선수,6으로 지킬 수 있다. 이 진행은 흑이 좌하귀에 알토란 같은 실리를 얻으며 대역전이다.

실전은 흑이 두점을 살아갔지만 백이 하변에서 살았기 때문에 여전히 백 우세이다. 흑 143의 침입은 맥점.(참고도3) 백 1로 막으면 이하 20까지 패가 나서 역전. 여유 있는 백은 146으로 양보했다. 흑 149에 백 156으로 두점을 잡아서는 백의 승리 확정.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2-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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