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수습의 맥점,백 22
수정 2005-11-30 00:00
입력 2005-11-30 00:00
●흑 조한승 8단 ○백 강동윤 4단
그러나 전투를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싸움을 피하고 도망만 다닌다는 뜻은 아니다. 실전처럼 강동윤 4단이 강하게 도발해오면 당연히 맞서 싸운다. 조 8단 정도 되면 수읽기 실력도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투도 잘 한다.
백이 몇 차례나 좌변에서 손을 뺐으므로 흑 21로 움직인 것은 당연하다. 이때 백 22로 찝은 수가 좋은 수습의 맥점이다.
물론 백도 미생이지만 이것은 흑이 더 괴로운 모습이다.
따라서 흑 23으로 늘어서 받는 것이 정수이다. 이하 31까지 서로간에 봉쇄를 피해서 중앙으로 뛰쳐나왔다. 어쨌든 하변은 흑의 세력권이므로 백은 안정을 서두른다.
백 32가 익혀 둘 만한 맥점.(참고도2) 백 1로 한 점을 끊어 잡으면 10까지 살 수는 있지만 실전보다 좌변의 피해가 더 크다(백 5=▲의 곳 이음).
흑도 선수를 잡아 우상귀 정석을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는 불만 없는 진행. 이제 초점은 하변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3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