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논술 공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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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기자
수정 2005-11-29 00:00
입력 2005-11-29 00:00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라.’ 서울대의 논술 예시문항을 본 고등학교 교사와 입시기관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앞으로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만으로는 서울대에 입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적 접근 안하면 좋은 점수 힘들어

단지 어려운 문항이 아니라, 풀기에는 조금 쉬워 보여도 창의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들은 객관식에 익숙해져서 천편일률적인 답을 내는 습관부터 바꾸라고 조언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수능 객관식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서울대 문제가)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 서건원 수학교사는 “자연계 논술을 보면 수학에 흥미가 있으면서 재능 있는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한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생각·추론·판단하는 능력 길러야

중앙고 김재한 교사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열별 특징에 따른 평소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 강신창 논술팀장은 “인문계 학생이라면 교과과정에서 중시되는 핵심 주제를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보다 깊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핵심 주제 사회 이슈와 연계하여 공부를

자연계 논술과 관련해서는 “수학을 풀 때 공식이 나온 배경이나 왜 이렇게 풀었는지를 항상 음미해보고, 물리와 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목을 통해 통합적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1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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