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장 ‘만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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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기자
수정 2005-08-19 00:00
입력 2005-08-19 00:00
만학(晩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유학 길에 올랐던 서울시 간부가 최단기 박사학위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고시 22회로 감사과장,DMC(디지털미디어시티) 추진단장, 시정개혁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찬곤(50·국장급) 정책기획관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대와 조지아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 국장은 2002년 5월 휴직서를 낸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뉴저지 주립 럿거스(Rutgers) 대학의 박사과정에 등록했다.

마침내 미국 학생들도 최소 4년이 걸리는 박사과정을 3년 만에 마쳐 이 대학 행정학과의 최단기간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논문 주제는 ‘한국 공무원의 전자민주주주의 제도 수용:정책 토론방 이용에 관한 모델’. 한국 공무원들이 행정기관 홈페이지의 ‘정책 토론방’을 어떻게 활용해 정책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지를 다뤘다.

최근 3급 인사에서 정책기획관으로 복직한 김 국장은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전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시민과 공무원의 건전한 토론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08-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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