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언론 2곳서 엠바고 파기 황교수 ‘논문게재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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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23 07:52
입력 2005-05-23 00:00
국내 일부 언론의 엠바고(보도시점 유예) 약속 불이행으로 논문 게재 때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이 사이언스(Science)지 표지에 정상적으로 실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황 교수팀에 따르면 일부 언론의 엠바고 파기로 사이언스지로부터 논문 게재 때 불이익을 받을 위기에 처했던 연구팀은 이날 오전 논문이 정상대로 게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사이언스지는 “앞으로 논문 게재 때 (사이언스의) 엠바고 정책이 지켜질 수 있도록 주의해 달라.”고 연구팀에 주의를 줬다. 황 교수는 엠바고를 어긴 언론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이언스 사이트 접근을 막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곳의 해당 언론사 기자들은 사이언스의 회원 등록이 취소되고 이곳에 실리는 논문을 이용해 취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황 교수는 “(사이언스가) 어제만 해도 논문 게재에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통보해 왔지만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논문 게재에 불이익이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엠바고가 깨졌을 때 연구팀이 문제를 제공했다면 논문 게재를 취소하거나 표지논문에서 속지로 밀린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연구팀의 책임을 크게 묻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교수는 “사이언스가 특정국가의 기자들에 대해 접근을 막은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주의조치로 끝나긴 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언론이 과학자들의 사정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5-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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