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려면 밤중에 잠 깨도 시계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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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14 07:26
입력 2005-03-14 00:00
홍 박사는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생체시계에는 밤과 낮에 따른 생리조절 프로그램이 입력돼 있어 생체리듬이 유기적으로 되풀이되도록 조절·통제하는데, 좋은 잠이란 바로 이 생체리듬을 지키는 수면”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좋은 잠, 즉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10∼15분 이상의 낮잠을 피한다든가, 규칙적인 운동,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잠들기 2시간 전쯤 더운 물로 목욕을 해 체온을 약간 올리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평일은 물론 휴일에 늦게 잔 경우에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밤중에 일어나더라도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아침에 일어나서는 30분 내에 햇빛에 몸을 노출시키는 등 일주기성 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숙면 조건이다. 숙면 방해요인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녁 시간대의 과음과 흡연, 커피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식품, 잠들기 3시간 이내의 과식 등을 피해야 숙면에 이를 수 있다.

수면 환경도 중요하다. 홍 박사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시계를 두되 밤중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으며, 잠에서 깼을 경우 억지로 잠들려고 하기보다 책을 읽거나 단순작업을 반복하면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3-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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