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이 얼굴]‘키다리 아저씨’의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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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13 00:00
입력 2005-01-13 00:00
요즘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두 종류다. 신이(25)가 출연하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배역이 크든 작든 특유의 코믹 연기로 출연작마다 확실하게 포인트를 주는 덕에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바쁜 그녀다. 영화 ‘키다리 아저씨’에서 그녀가 맡은 강종종도, 너무 순수해서 무색무취인 스크린에 시의적절하게 웃음의 양념을 뿌리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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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신이 신이
주인공 영미의 친구인 ‘쫑’은 무작정 친구의 집에 쳐들어와 얹혀지내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채팅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길 바라는 엉뚱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인물이다. 고개를 외로 꼬고, 독특한 콧소리로 대사를 치는 그녀의 모습을 웃지 않고 보긴 힘들다.



그녀가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부터. 하지원의 친구로 등장한 그녀는 또래 여배우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단번에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령’‘누구나 비밀은 있다’등에 깜짝출연했고, 지난 연말 개봉된 ‘신석기블루스’에서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새달 개봉할 ‘B형 남자친구’와 현재 촬영중인 ‘간 큰 가족’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5-01-13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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