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이원희 첫金 메쳤다
수정 2004-08-17 07:36
입력 2004-08-17 00:00
또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5)와 ‘여자 헤라클레스’ 이성희(26)는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아테네 아노리오시아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유도 -73kg 결승에서 이원희가 러시아의 마카로프를 한판승으로 꺽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준결승에서 몰도바의 빅토르 비볼을 맞아 경기 시작 1분24초만에 불의의 기습을 당해 절반을 내줬으나 상대의 방심을 틈타 11초 뒤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한판승을 낚은 이원희는 마카로프와의 결승에서 우세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2분36초와 5분53초 거푸 유효를 보탠 뒤 9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이은 안뒤축 걸기로 한판승을 따냈다.이원희는 앞서 준결승까지 3경기 중 2경기도 한판으로 장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에 앞서 한국의 이보나는 이날 마르코폴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트랩 결선에서 83점을 쏴 호주의 수전 발로그(88점)와 스페인의 마리아 퀴타날(84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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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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