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벌려고 처녀성 경매/英 여대생 인터넷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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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26 00:00
입력 2004-01-26 00:00
영국의 여대생이 학비를 벌기 위해 처녀성을 경매에 올렸다.

영국의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 대학에서 사회정책을 전공하고 있는 18세의 로시 리드가 지난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처녀성을 팔겠다.”는 광고를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는 것.리드는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밝혔다.

리드의 광고는 1초에 10명이 클릭할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다.이 가운데 400여명의 남자가 최대 1만 파운드(약 1870만원)까지 입찰했다고 한다.이들 대부분은 ‘변태’라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이베이가 사흘뒤 이 광고를 삭제하자 리드는 아예 홈페이지를 만든 뒤 사진까지 올려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딸의 처녀성 경매소식을 듣자 의사인 아버지는 “영혼을 팔고 있다.”고 개탄했으며,간호사인 어머니도 매우 화를 냈다는 전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2004-0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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