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테러부대 출신 경호원 이라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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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12 00:00
입력 2004-01-12 00:00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이라크에 한국인 민간 경호원들이 대거 진출한다.

민간 경호업체 ㈜NKTS(대표 최승갑)는 이달 말까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지사를 설립,현지에 진출한 세계 각국 기업인들에게 무장경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파견될 경호요원은 이달 말 30명,다음달 70명 등 100명선이다.

25∼30세 사이인 경호요원들은 전원 육군 특전사 직할 대(對)테러부대 출신 무술 유단자들로 각 개인별로 무술단수 합계가 5∼20단에 달하며,회사측은 이들에게 연봉 수천만원에 부상이나 사망시 별도의 보상금 제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 가평 산악수련원에서 운동장과 산 속을 오가며 5개월째 체력단련과 테러 진압 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 권총과 AK소총,캘리버50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이들의 주임무는 유전 개발과 전후 재건사업 참여 등을 목적으로 이라크로 진출하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신변경호.또 대테러 임무를 목표로 창설작업이 준비 중인 이라크 경찰특공대도 교육시킬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4-01-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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