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해 경제 일자리 창출에 달렸다
수정 2003-12-31 00:00
입력 2003-12-31 00:00
우리는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 환경 개선과 시설 투자 지원 등으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으로 구직 물꼬를 터주는 것이 보다 시급하다고 본다.대기업이 중소기업에비해 임금은 62% 높고,평균 근속연수는 5.2년이나 긴 현실에서 누가 중소기업으로 가려고 하겠는가.기업들도 경력자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내몫 지키기에만 급급한 일부 강성 노조들도 신규 인력이 수급될 수 있게끔 빗장을 풀어야 한다.
우리는 4조2교대 근무로 바꿔 고용인력도 늘리면서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킨 유한킴벌리에서 일자리 창출의 단초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노사가 머리를 맞댄다면 살 길이 있다는 모범답안을 유한킴벌리는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3-12-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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