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판매 희비쌍곡선 국산차↓ 수입차↑
수정 2003-12-03 00:00
입력 2003-12-03 00:00
반면 수입차 회사들은 거침이 없다.올해의 두배 수준으로 매년 급성장할 전망이다.
●내수,5년 만에 내리막길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량은 121만 7066대에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줄어든 수치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86년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97년 IMF때 한차례 하향곡선을 그렸을 뿐이다.
이듬해인 98년 바닥을 친 뒤 4년째 성장해 오다 올해 또다시 제동이 걸린 것이다.
●국산차,낮춘 목표도 불가능
11월과 12월은 자동차 비수기다.12월 예상치를 11월 실적으로 계산하면 내수 판매량은 수정 목표에도 10∼20% 부족할 전망이다.연초 목표치보다는 20∼36% 모자란다.
현대차는 연초 82만대에서 16% 줄어든 69만대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지난달까지 57만 8547대 판매에 그쳐 이달에 11만대 이상을 팔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지난달 4만 9055대인 판매량에서 계산이 나온다.기아차도 49만대에서 39만대로 20% 낮췄으나 11월까지 겨우 29만 1396대를 팔았다.
GM대우는 17만대에서 13만 5000∼14만대로 목표치를 낮췄다.쌍용차는 14만 5000대에서 13만 7000대로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올 11월까지 11만 8271대와 11만 9802대를 파는 데 그쳤다.
8003대와 9879대에 그친 11월 판매량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
르노삼성은 연초 목표인 13만 4000대를 낮추지는 않았다.하지만 지난달까지 10만 1384대만 팔아 끝내 일시 조업중단 사태를 맞았다.
●현대차도 연말 할인 공세
현대차는 지난달 한달간 9개 차종에 대해 10만∼80만원 할인했다.이달에는 폭을 더 넓혔다.
뉴EF쏘나타는 30만원에서 50만원,클릭과 베르나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연말 연시에 ‘사랑+나눔’ 특별할인 행사도 갖는다.한국복지재단에 1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SM5와 SM3를 사면 중고차 처리를 위해 각각 40만원과 30만원을 지원해준다.
재구매하면 36만원짜리와 29만원짜리 조수석 에어백을 각각 달아준다.
●수입차,‘매년 25% 성장’
수입차는 올 10월까지 1만 5766대가 팔렸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3354대보다 14% 늘었다.
지난 87년 처음 열린 수입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첫해 메르세데스 벤츠만 10대 팔린 게 고작이었다.그러나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1만 6766대로 늘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회사들은 매년 25% 안팎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2만 5645대,2005년 3만 1045대,2006년 3만 6300대,2007년 4만 1900대 등으로 전망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3-12-0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