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시간
기자
수정 2003-11-26 00:00
입력 2003-11-26 00:00
그러나 신은 모든 사람에게 시간만큼은 똑같이 부여했다.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태어날 땐 똑같은 시침의 움직임을 ‘공짜로’ 선물받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상황이 180도로 달라진다.어떤 사람은 하루를 사흘같이 살고,어떤 사람은 사흘을 하루같이 낭비한다.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흘러가버린 시간을 살 수 없다.신이 기껏 선물한 시간을 소중하게 활용해야 할 이유다.일본 혼다자동차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의 성공 비결이 시간과의 승부에 있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간다.
문득 오늘 하루 24시간을 그 값어치만큼 소중하게 썼는지 자문해본다.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2003-1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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