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관계 속상해도 종속적이지는 않다”/盧, 청년회의소 임원단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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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1-20 00:00
입력 2003-11-20 00:00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한·미관계에 대해 “그동안 촛불시위도 있었고 자존심을 지키자는 주장도 있었지만,생각만큼 우리가 미국에 그렇게 종속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오후 한국청년회의소(JC) 임원단 등과 다과회를 갖는 자리에서 “미국은 북핵문제로 다급한 처지지만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에 답답한 쪽은 한국”이라면서 “미국에 더러 속상하더라도 대승적 견지에서 손을 맞잡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80년대를 살아온 여러분들은 의문과 불만이 있더라도 나를 믿고 도와달라.”면서 “나도 자존심과 배알이 있다.자주국가의 체모를 살리는 일은 내게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10년 내에 자주국방을 할 것이고,국제사회에서 대등한 발언권을 가질 때 동북아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6자 회담과 관련,“한국이 전적으로 주도하지는 못하지만,북·미관계를 적절하게 조율할 능력이 있다.”면서 “내가 다른 데서는 덜렁덜렁하지만 북핵문제만큼은 섬세하고신중하게 잘 한다.속된 말로 ‘통박’ 굴린다.잘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
2003-11-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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