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별중의 별’ 될까/ 내일 PGA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 티샷
수정 2003-11-06 00:00
입력 2003-11-06 00:00
우승상금 108만달러 등 모두 600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는 초특급 이벤트인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모두 31명.
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초청하는 대회지만 29위에 해당하는 189만 6941달러를 번 유럽프로골프투어의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시즌 도중 PGA투어 선수로 전환을 선언,1명이 늘었다.
우승은 없지만 여섯 차례 ‘톱10’에 들어 상금 31위 자격으로 턱걸이한 최경주는 그동안 못 이룬 우승까지도 노린다는 당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경험이 있고,올해 대회가 자신의 집이 있는 휴스턴에서 열려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클라크의 가세로 상금 순위에 따라 2인 1조로 조를 짠 결과 가장 상금이 적은 최경주가 짝 없이 홀로 첫 라운드를 치르게된 점.7일 오전 1시45분 가장 먼저 티오프하게 된 최경주는 “처음 겪는 일이라서 좀 황당하다.”면서도 “연습하듯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와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놓고 벌일 마지막 혈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즌 5승을 거둔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여섯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보,톰 왓슨과 함께 통산 최다수상 타이를 이루며 5년 연속 상금왕도 달성하게 된다.하지만 우즈를 76만달러 차로 따돌리고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싱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두 부문에서 우즈의 아성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
특히 싱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안에 들어 31만 4000달러 이상의 상금만 받으면 우즈에게 우승을 내줘도 상금왕에 오를 수 있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 108만달러를 차지해야만 상금왕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이들은 7일 오전 4시 같은 조로 티오프한다.
곽영완기자
2003-11-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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